• ‘현재 서울 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총 114.3km’
  • 입력날짜 2012-10-04 09:15:30 | 수정날짜 2012-10-05 0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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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양화교 중앙버스전용차로 등 시계 외 단절구간 등은 계속 연결
서울시는 기존에 발산역~양화교(4.8km)까지 연결되어 있던 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김포공항 입구까지 연장(2.8km)하는 공사를 10.8(월)부터 착수해 내년 하반기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항로’는 강서구 공항동에서 양천구 목2동까지 이어지는 도로로, 2010년 발산역~양화교(4.8km)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한 이후 서울시는 김포공항~양화교까지 이어지는 총 7.6km의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완전 연결하는 사업을 계획해 왔다.

서울시는 당초 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연장을 마곡지구 도시개발과 연계하여 2013년에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지하철 5호선 송정역 주변 교통 정체와 가로변 버스정류소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사업을 1년 여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먼저 연장구간인 김포공항~발산역까지 총 2.8km 중 김포공항 입구~공항전화국까지 이어지는 중앙버스전용차로 0.9km 구간을 올해 말에 우선 개통할 예정이다. 이 구간은 현재 33개의 버스 노선이 경유하고 있어 출퇴근시간마다 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따라서 서울시는 연말까지 중앙버스정류소 3개소를 신설해 노선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킴으로써 버스 또는 지하철 송정역에서 버스로 환승하는 시민의 편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나머지 구간인 공항전화국~발산역까지 1.9km 구간은 마곡지구 개발사업의 추진일정을 고려하여 공사를 마무리해 2013년 하반기 중으로 완전 개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김포공항에서 양화교까지 이어지는 ‘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완전 개통되면 서울 서남부 지역과 신촌․도심까지의 도로 연속성이 확보돼 공항을 이용하는 관광객, 김포나 강서구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국준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공항로 중앙차로가 완전히 연결되면 버스를 이용해 김포․강화 등에서 시내를 오가는 시민이 늘어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서울 시내 총 114.3km의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시계 외 단절구간 등은 계속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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