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서구, 자치회관별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
  • 입력날짜 2013-07-18 08: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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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농어촌 체험 · 창의력 개발 프로그램 등 어린이들이 학교생활을 떠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서구는 어린이들이 평소 도시에서 접하기 어려운 특색있는 체험을 통하여, 직접 보고 느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어린이들의 욕구를 반영한 자치회관별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오는 23일부터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화곡1동에서는 23일 초등학생 35명을 대상으로 자매결연지인 연천군 백학면 구미리에서 “새둥지마을” 체험을 진행한다. 전통 손두부 만들기와 감자캐기 체험은 물론 즐거운 물놀이도 할 수 있다.

발산1동은 26일 초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여주군 금사면 주록리에서 “사슴정보화마을” 체험을 진행한다. 들깨강정 만들기, 옥수수 수확하기, 천연염색 체험하기 등 자연에서만 가능한 학습 위주로 운영하여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화곡본동은 26일 초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여주군 금사면 상호리마을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옥수수와 토마토 수확은 물론 물고기를 직접 잡아볼 수 있다.

공항동에서는 다음 달 7일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양평군 양동면 고송2리에서 트랙터 마차를 타고 동네를 돌아보고 강에서 뗏목도 타보는 “마들가리정보화마을” 체험을 진행한다.

도시에서의 이색체험도 준비하여 자라나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높여 줄 전망이다.

화곡2동·화곡8동에서는 인천공항에서의 모의여권 발급, 출국 심사 체험을 마련하였으며, 가양2동은 우주체험기구 탑승, 3D영화 관람 등 우주항공에 대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과학을 좀 더 쉽고 친숙하게 알려주는 과학관 체험도 있다. 염창동·등촌1동·가양3동은 26일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 39명을 대상으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등촌2동·등촌3동은 인천어린이관학관에서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체험학습을 하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들은 각 주민센터에 직접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체험별 1인당 5천원부터 2만원 이내이다.

체험프로그램 외에도 등촌2동을 비롯한 11개동 자치회관에서 오는 20일부터 8월 23일까지 학기 중에 접할 수 없었던 유익하고 다채로운 여름방학 특강이 학생들을 기다린다.

자치회관별로 어린이들의 창의력 향상, 집중력 향상을 위하여 종이공예교실, 폼아트, 예쁜 손글씨 등 실용적 프로그램과 딱딱한 영어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동화와 함께 할 수 있는 영어 프로그램도 준비하였다.

또한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꿈나무 아이돌, 방송댄스 등 활동적 프로그램, 봉재산 청소 활동으로 우리마을에 대한 애착심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프로그램별 개강일 전일까지 각 자치회관에서 참여희망자를 접수받는다. 5천원부터 2만원 내외의 저렴한 수강료로 골라 배울 수 있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구는 지난 2007년부터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매년 방학마다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기다리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구 관계자는 “방학동안 짬을 내어 자치회관 여름방학 프로그램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꿈과 창의력도 쑥쑥 키우며 몸과 마음도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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