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소득 취약계층, 이불빨래 걱정 끝!
  • 입력날짜 2013-07-25 09: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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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임대주택 거주 거동불편 어르신․장애인 위한 무료 이불세탁서비스
*29일(월) SH공사와 협약식 및 개소식 개최, 자활근로사업 민간위탁으로 운영
빨래방 시설
빨래방 시설
양천구는 8월부터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이불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동네 빨래방’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오는 7월 29일(월) 오후 1시 30분, SH공사와 빨래방 인계인수 및 관리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뒤이어 양천구 신정7동에 위치한 양천아파트로 이동하여 관계자와 주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동네 빨래방 현판식 및 빨래방 기기 시범 운전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서울시와 SH공사가 공동 추진하는 임대주택 내 빨래방 설치사업과 연계 시행하는 것으로, SH공사는 빨래방으로 활용할 장소의 무상임대를 비롯하여 세탁기, 건조기 등의 장비 설치비용, 시설 리모델링 비용 전액을 지원하였다.

운영은 양천지역자활센터와 민간위탁계약을 체결하여 이루어지며, 8명의 자활근로사업 참여자가 이불빨래가 부담스러운 어르신 및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손수레와 자전거를 이용하여 방문수거에서부터 세탁, 배송까지 모든 것을 책임진다.

이용대상은 영구임대주택인 양천아파트와 목동우성아파트에 거주하는 저소득 홀몸어르신 및 중증장애인, 소년소녀가장, 기타 와병환자 등 약 340명이며, 매월 60~70명 정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본인 또는 보호자가 직접 신청하여 이용할 수 있고, 1가구당 월 2회씩 이용할 수 있다.

양천구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들에게 무거운 이불 빨래는 쉽지 않는 일이다. ‘우리동네 빨래방’은 그동안 제대로 세탁하지 못한 이불로 인해 건강까지 위협받았던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아늑하고 쾌적한 잠자리를 선사할 것이며, 나아가 근로능력이 있는 자활근로 참여자에게는 건강하고 보람된 일자리도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우리동네 빨래방’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양천구청 복지지원과(2620-4679)로 하면 된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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