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매도시 이천시 수해복구에 구슬땀”
  • 입력날짜 2013-07-31 0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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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40여명의 자원봉사자 수해복구에 일손 보태
토사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토사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강동구는 지난 27일 집중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경기도 이천시는 지난 22일 시간당 최대 117㎜의 집중호우가 내려 큰 피해를 입은 상태였다.

이날 은퇴자봉사회, 대한민국월남전참전전우회원 및 일반봉사자 40여명은 이천시 신둔면 인후리, 마교리의 침수 가옥에 유입된 토사를 걷어내고 흙탕물에 잠겼던 가구와 가재도구 세척, 배수로 정비 등의 복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방학을 맞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한 청소년과 학부모들도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땀을 뻘뻘흘리며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일손을 도왔다.

어머니, 남동생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강명욱(16세, 고덕동) 군은 “현장에 와보니 생각한 것보다 피해가 심각해 마음이 아프다”며 “힘들지만 수해복구에 보탬이 돼서 기쁘고 보람 있다”고 말했다.

힘든 복구작업에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들지만 봉사자들과 마을 주민들은 삼삼오오 둘러앉아 이천시에서 제공한 소박한 점심을 먹으면서도 위로와 도움의 손길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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