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 전문인력 카타르 진출
  • 입력날짜 2013-07-30 09: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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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상기술과 기상산업 중동진입 물꼬 터
이일수 기상청장(오른쪽)과 아흐메드 모하메드 기상청장(왼쪽)이 양해각서 체결
이일수 기상청장(오른쪽)과 아흐메드 모하메드 기상청장(왼쪽)이 양해각서 체결
기상청(청장 이일수)은 7월 29일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 민간항공부(State of Qatar Civil Aviation Authority, QCAA)와 기상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카타르 기상청 선진화의 초석이 될 전문인력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카타르는 1인당 GDP가 세계 2위(106,393달러)인 나라로, 2022년 FIFA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국가 기반시설을 최첨단 수준으로 탈바꿈하려 하고 있다. 기상 분야도 그 중 하나로 10년간 약 2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 후 실질적 협력의 첫 단계로 카타르는 우리 기상청의 전문 인력 4인을 영입하여 예보․통신․관측 시스템을 선진화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9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선진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일수 기상청장은 “우리나라의 기상기술은 이미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며 “우리가 기상기술을 전수받던 나라에서 이전하는 나라로 빠르게 성장하였듯이 카타르도 우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크게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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