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환경기구 ICLEI 동아시아본부 서울글로벌센터에 새 보금자리
  • 입력날짜 2013-07-29 11: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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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사무소, 국재중재센터, 시티넷 등 국제기구와 협력체계 강화기대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환경기구인 ICLEI(이클레이) 동아시아본부가 7월 30일(화)부터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새 둥지를 튼다.

ICLEI는 환경문제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간 국제협력을 위해 1990년에 설립됐으며, 공식 명칭은 ‘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로 서울에 위치한 동아시아 본부를 비롯한 8곳의 지역사무국이 운영되고 있다.

현재 84개국 1,000여개 자치단체 및 자치단체 연합기구가 가입되어 있으며, 세계사무국(본)과 동아시아(서울)·남아시아(뉴델리)·아프리카(케이프타운) 등 8개의 지역사무국, 한국(수원)·미국(오클랜드) 등 4개의 국가사무소로 구성되어 있다.

ICLEI 동아시아본부는 7월 30일(화)부터 서울글로벌센터빌딩〔종로구 종로 38(서린동)〕으로 확장․이전하여 업무를 추진하며,

서울시는 출입국관리사무소, 국제중재센터, 시티넷, 외국공관 등의 공공기관 및 국제기구가 같은 건물에 있어 이들과의 협력이 원활하게 되어 업무의 효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의 도시교통을 주제로 액션토크를 상반기에 진행한 ICLEI 동아시아본부는 특히 올해 하반기에 동아시아 지역에 환경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중국 도시들을 대상으로 기후·에너지 등 ICLEI 비전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중국 도시들과의 국제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예정이다.

또한, ICLEI 동아시아본부는 동아시아 자치단체 관계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정책 개발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 연수, 국제포럼 등도 개최할 예정이며,

동아시아 지역 저탄소·에코도시 보고서 등 유용한 정책사례 공유를 통해 서울이 국제적 환경 네트워크를 위한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 및 환경 관련 정보는 8월부터 운영되는 이클레이 동아시아본부 홈페이지(www.iclei.org/eastasi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희은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서울글로벌센터 이전을 계기로 ICLEI 동아시아본부가 자치단체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동아시아지역 환경보호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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