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출구전략 시행 우려, 8일 국제유가 하락
  • 입력날짜 2013-08-09 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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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제유가는 미 일부 경기지표 악화, 미 양적완화 축소 우려 및 미 원유 생산 증가 지속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석유공사가 9일(금) 밝혔다.

석유공사의 발표에 따르면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97/B 하락한 $103.40/B를,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76/B 하락한 $106.68/B를 기록했으며, Dubai 현물유가는 싱가포르 휴일로 입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증가하면서 유가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되며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5천 건 증가한 33만 3천 건인 것으로 나타났다.미 출구전략 시행 우려 및 미 석유수급 개선 등도 지속적으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댈러스, 클리블랜드 연준(Fed) 총재들이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이후 미 연준이 이르면 9월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 미국 원유 생산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반면, 중국 원유 수입량 사상 최고치 경신 및 중동 지역 정정불안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햇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원유 수입량이 613만 b/d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리비아, 이라크, 예멘 등지에서의 정정불안에 따른 공급차질 우려도 유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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