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도시 서울,‘주차장 공유’본격 추진
  • 입력날짜 2013-08-08 08: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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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두 번째 공유기업 지정 및 공유촉진사업비 지원
서울시는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2차 공유단체․기업을 공모를 마치고 지원에 들어간다고 8일(목) 오전 밝혔다.

서울시는 작년 9월 공유도시 선언을 한 이후, 지난 4월 1차 공모에 이어 제2차 「공유단체․기업 지정 및 사업비 지원」 공모를 진행하였다.

이번 공모를 통해 한정된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주차장 공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용산구의 “함께 이용해요! 거주자우선주차!!” 사업은 전일제 사용자와 대기자간 공유협약 제도를 최초로 도입한다. 협약을 하는 주민 간에 이용시간, 분담금액 등 세부사항을 자율적 합의로 정하도록 하여 신뢰를 기반으로 한 이웃간 관계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차 공모에는 새로운 공유모델도 눈에 뛴다. 공연예술 전문제작사인 ‘스탭서울컴퍼니’는 공쓰재(공연쓰레기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대소품과 세트를 버리는 사람과 구하는 사람을 온라인을 통해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 무대 제작․폐기비용 절감, 환경보호, 무대기술 아이디어 공유 등 긍정적인 기대 효과가 예상된다.

또하 각종 행․재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공유기업 8개소를 지정하였다. 사업비를 지원받지 않는 기업으로 공간을 공유하는 아이들랏, 온오프믹스, 재능․경험을 공유하는 집밥, 레디앤스타트, 자동차를 공유하는 그린포인트가 지정되었다.

조인동 서울시 서울혁신기획관은 “공유는 우리사회의 경제, 사회, 환경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공유가 시민들의 삶 속에 일상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서울시와 기업, 자치구가 협력하여 시민들이 공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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