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개학 대비 ‘청소년 아웃리치’ 및 구호활동 전개
  • 입력날짜 2013-08-16 07: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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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에서‘가출청소년’구호활동
아웃리치 활동
아웃리치 활동
서울시가 16일(금)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심야시간대에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에서 여름방학 및 개학시즌을 맞아 공원을 배회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아웃리치(out reach)’ 활동을 펼친다.

이번 아웃리치활동은 여름방학을 맞아 심야 시간대에 특별히 진행되며, 청소년 쉼터 등 서울시내 8개 청소년시설이 참여하는 민․관연합 방식으로, 전문상담 자격을 갖춘 시설종사자 등 30여명이 투입된다.

참여하는 청소년시설은 청소년쉼터(4개소), 청소년상담복지센터(2개소), 성매매 피해자 상담소 및 일시지원센터(2개소) 등이다.

‘아웃리치(out reach)’는 가출․거리배회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가정 복귀를 돕거나 유해환경에 빠져들지 않고 안전한 생활을 유지하면서 청소년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구호활동이다.

특히 이번 활동은 여름방학을 맞아 심야시간에 거리를 배회하거나 일부 노숙을 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통해 가출청소년 등을 조기발견하여 적극적으로 보호하고자 마련하게 됐다.

또한 가출청소년을 직접 찾아가 실질적인 구호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치기 위해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및 뚝섬유원지역 주변에서 전개된다.

개학시즌을 맞아 거리배회 및 가출청소년들이 학교 및 가정에 복귀하여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문화활동 및 개인심리 상담활동도 병행된다.

서울시는 이번 아웃리치활동에서 상담을 통해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이 학교폭력이나 탈선의 길로 빠지지 않고 안전하게 귀가하는 데 역점을 두어 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가출 등 위기심화 청소년이 발견될 경우 전문상담을 실시해 가정복귀 지원 또는 쉼터 및 상담프로그램 안내 등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위기상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토록 한다.

이밖에도 현장에 있는 학부모 등 지역주민에게도 가출 등 위기 청소년들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서울시는 분기별로 실시하는 대규모 ‘청소년시설연합 아웃리치’ 활동과 함께 각 청소년쉼터와 청소년상담지원센터를 통한 개별 상담활동을 상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변태순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여름방학 및 개학시즌을 맞아 학교부적응 등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가출 및 거리배회 청소년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청소년들을 건강한 사회인으로 만드는 길은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뿐이라고 강조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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