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예비부부교육’으로 신혼위기 막는다
  • 입력날짜 2013-08-19 06: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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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후 알아야 할 재무관리, 바람직한 의사소통과 갈등해결방법 등 강의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시민청 1차 예비부부교육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시민청 1차 예비부부교육
“서울시 예비부부교육을 이수하고 난 뒤, 우리 커플에 큰 변화가 찾아왔어요. 많은 부분이 긍정적으로 바뀌었지만, 특히 대화방법이 가장 많이 개선된 것 같아요.”

최지은(26세), 임재범(28세) 커플은 결혼을 준비하면서 다툼이 잦았지만 예비부부교육을 받은 후에 속 깊은 대화도 나누고 그 동안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도 찾았다며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 감사 후기를 보냈다.

이처럼 서울시는 가정해체를 불러올 수 있는 신혼기 부부갈등과 조기이혼을 미연에 방지하고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적응을 돕기 위해 ‘예비부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시민청과 함께 하는 8월 예비부부교육은 24일 오후 1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3가지 주제별 전문가를 초빙하여 결혼에 실제 도움이 되는 교육과 수료식을 진행한다.

3강 교육을 모두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서울시장 명의 교육수료증과 기념품을 발급한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교육신청은 교육 전날까지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교육지원팀 (☎ 318-8168, sfamilyc@hanmail.net)나 서울시민청 홈페이지(www.seoulcitizenshall.kr)에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생활영역권인 예비부부나 관심 있는 커플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결혼1년차 이하의 신혼부부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가 ‘예비부부교육’을 실시하는 이유는 결혼을 앞둔 젊은 세대들이 남들에게 보여 지는 것을 의식하여 과도한 비용과 허례허식이 난무하는 결혼문화를 개선하고 올바른 결혼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신혼기 이혼의 증가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문제는 물론,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은 사회를 튼튼하게 뒷받침하는 근간이라는 문제의식으로부터 올해 5월, 8월, 10월 3차례 예비부부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서울시는 예비부부교육 참가 희망자는 언제든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연중 예비부부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25개 자치구의 연중 교육일정은 건강가정지원센터 통합 홈페이지(http://www.familynet.or.kr)나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http://family.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교육신청 및 문의는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교육지원팀(☎318-8168, sfamilyc@hanmail.net)이나 가까운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 1577-9337)에 전화로 가능하다.

교육을 통해 사랑해서 결혼하려고 하거나 결혼했지만 왜 다투게 되는지, 특히 남자와 여자가 생리적으로, 심리적으로, 대화방식에서, 성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배움으로써 그 동안 상대방이 왜 못마땅했는지 이해할 수 있으며, 나아가 상대를 깊이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내용은 4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강 이상 수료한 참가자는 교육수료증을 발급한다.

현재 서울시 예비부부교육을 신청자 중 결혼을 앞두고 있는 커플 중 예비부부교육 수료 후 상대를 더 이해하게 되어 커플관계가 증진되었거나 결혼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커플의 우수 사례를 선발하여 소정의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1년 이하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부부 중 예비부부교육을 통해 결혼생활이 이전 보다 더 행복해지고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한 커플도 우수사례 모집 대상이다.

사례모집 접수는 수시로 가능하며,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교육지원팀(☎318-8168, sfamilyc@hanmail.net)에 접수가능하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신혼 이혼율이 증가하는 최근, 보여주기 위한 결혼식보다 배우자의 진실한 내면을 만나고 깊이 있는 이해를 동반한 결혼생활이 더욱 중요하므로 각 분야 전문가를 통해 서울시가 앞장 서 결혼문화를 개선하겠다.”며 “결혼을 준비하거나 생각하는 시민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정보를 제공하여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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