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달장애 아동치료 음악으로...
  • 입력날짜 2015-06-16 09: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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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뮤직 플러스’ 사업 운영
음악치료 모습 ©영등포구
음악치료 모습 ©영등포구
영등포구는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음악치료 프로그램 ‘뮤직 플러스’ 사업을 운영한다.

‘뮤직 플러스’ 사업은 장애 아동의 신체적, 정서적 기능을 높이고 감각 및 언어 발달을 돕기 위해 지난 5월 말부터 운영하고 있는 음악치료 프로그램이다.

음악치료는 이미 치료의 한 분야로 인정되고 있으며, 개스턴(Gaston)과 시어즈(Sears) 같은 외국 학자들은 치료의 효과성을 전문적으로 입증하기도 했다. 실제로 장애 아동들에게 음악치료를 정기적으로 실시한 결과 정서적 발달을 돕는 데 효과적이라는 국내 연구결과도 있다.

영등포구는 이러한 효과에 주목해 음악치료를 장애 아동 프로그램으로 도입하게 됐다. 프로그램은 서울시 장애아 통합보육 활성화 시범사업의 목적으로 지역 내 장애아 통합어린이집 8개소의 44명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음악치료는 음악치료사가 주 1회 어린이집을 찾아가 2~3명의 장애 아동 소그룹과 함께 악기를 연주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치료에 사용되는 음악은 장단이 있는 역동적인 국악을 주로 활용하며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중앙대학교 국악교육대학원과 협력을 맺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프로그램 운영에만 그치지 않고, 치료 전후 비교분석을 통해 치료방법을 보완해 갈 예정이다.”라며 “올 연말에는 장애아 통합어린이집 학부모를 대상으로 음악치료에 참여한 아이들이 직접 선보이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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