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의 인권 유린 등 보고대회 개최 할 것
  • 입력날짜 2013-10-21 13: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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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 기자회견
10월 21일 오전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는 단장면 바드리마을 입구 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10월 1일 공사재개 이후, 수많은 인권 유린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며 “의도되고 기획된 체포와 수사, 과잉 대응 등으로 주민을 자극하고 일부를 연행 구속하면서 주민들의 기를 꺾어 놓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 대책위는 “밀양 송전탑 공사 현장에 3,000여명의 공권력이 투입될 때 ‘불상사를 방지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다’는 것이었으나 20일이 지난 지금, 경찰은 ‘불상사를 유발하고, 주민들을 자극하여 주민들을 한 사람 두 사람 범법자로 이끌어가는 존재’에 다름아니다”고 주장하고 공권력 남용을 비판했다.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는 “인권단체연석회의와 국제앰네스티 한국 지부 등에서 파견하는 ‘밀양 인권침해감시단’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약칭 민변)과 함께 경찰의 인권 유린 및 탈법적 대응 사례를 종합한 자료집 발간과 보고대회 개최, 국정감사 증언, 민형사상 소송 등을 통하여 정면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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