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대 이어온 혜화동 서울시장 공관 막 내린다
  • 입력날짜 2013-10-30 10: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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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공관, 은평뉴타운으로 임시 이전
1981년부터 33년간 이어온 혜화동 서울시장 공관
1981년부터 33년간 이어온 혜화동 서울시장 공관
1981년부터 33년간 이어온 혜화동 서울시장 공관 시대가 막을 내린다.

서울시는 오는 연말까지 서울시장 공관을 은평뉴타운으로 임시 이전한다한고 30일(수) 밝혔다.

혜화동 공관은 오래전부터 문화재청과 시민단체 등으로 부터 이전을 요구받아 왔지만, 대체 공관 확보가 여의치 않아 이전을 미뤄왔다. 이로서 한양도성 보수‧정비 촉진과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새로운 공관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시유재산을 활용하는 방안과 민간주택을 매입하는 방안 등 여러 가지 대안을 검토했으나, 적합한 대체공관을 찾지 못해 우선 재정 부담이 적은 은평뉴타운 아파트를 임시 공관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기엔 지난해 11월 은평뉴타운 현장시장실을 운영하면서 해결하지 못한 지역 현안을 직접 살면서 살펴보겠다는 박 시장의 의지가 반영되기도 했다.

임시 공관으로 사용될 아파트는 SH공사 소유로 은평뉴타운 우물골 7단지에 위치하고 있다. 2010년도에 준공한 전용면적 167㎡의 복층 구조 아파트다.

서울시는 SH공사와 약 2억8천만 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하고 최소한의 시설보완 공사를 거쳐 오는 12월까지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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