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재자투표용지 회송용 봉투 수상하다!
  • 입력날짜 2012-12-14 05:11:50 | 수정날짜 2012-12-14 10: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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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투·개표 예방을 위한 시민감시단 '광해문’ 기자회견 가져
제18대 대통령선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부정 투·개표 예방을 위한 시민감시단 '광해문’(대표 최유성)은 지난 12일 오후 민주통합당 당사 3층 공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정 투·개표 원천 봉쇄를 위해 투표함 결함과 부재자투표지 회송용 봉투의 문제점을 보완해 국민의 주권이 도둑질 당하지 않게 해줄 것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최 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기에 앞서 투표함을 가지고 시민캠프를 방문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제18대 대선에서 사용될 투표함과 부재자 투표용지 회송용 겉봉투의 문제점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봉인 스티커에 대해 설명하는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봉인 스티커에 대해 설명하는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최 대표 : “투표함 봉인 스티커에 안전을 보장할 만한 근거가부족하다. 스티커에 일련번호나 홀로그램을 넣어 주권자인 국민들을 안심시켜 달라”

▶선관위 관계자: “투표함에 전자칩이 내장되어있다.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최 대표 : “전자칩은 투표함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장치이지 투표함의 안전을 보장하는 장치가 아니다“

▶선관위 관계자 : “우리도 제도와 규칙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 대표 : “관계자들이 고생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도 잘 알고 있다. 봉인스티커에 일련번호 하나를 더 넣어서 다시 제작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 않느냐. 그렇게 해 줄 것을 촉구한다.(선관위 관계자 스티커를 봉인함에 붙였다 떼면서 다른 설명을 이어간다.)

이때 최 대표 다시 이의를 제기한다. “보세요. 지금 스티커를 붙였다 떼었는데 붙어있던 자국이 남지 않고 스티커만 떨어지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이라면 얼마든지.....투표함에 대해서는 아직 할 말이 많다. 플라스틱 봉으로 제작된 부실한 잠금장치 등....”

그리고 부재자 투표용지 회송봉투를 들어 보이며 내용물이 훤히 비치는 속을 지적한다.
최 대표 : “봉투를 이렇게 들어서 보면 안에 내용물이 다 보인다. 자 보시라.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다 알 수 있다. 이게 어디 비밀투표를 보장할 만한 봉투인가?"

선관위 관계자 : “이 봉투는 문제가 있다. 지적한 문제점에 대해 인정한다. 그러나 모든 봉투가 다 그런 것은 아니다. 봉투 인쇄와 제작은 각각 해당지역에서 한다. 선관위에서 규정과 지침을 전달하는데 제작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이 문제는 보완하도록 하겠다.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부정 투·개표 예방을 위한 시민감시단 '광해문’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부정 투·개표 예방을 위한 시민감시단 '광해문’
 
이 후 부정 투·개표 예방을 위한 시민감시단 '광해문’은 민주통합당 당사 3층 공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봉인테이프에 일련번호 또는 홀로그램을 넣어서 국민들을 안심시켜 줄 것,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어 있는 투표함의 잠금장치를 철재로 교체해 줄 것, 부재자 투표용지 회송용 봉투를 내용물이 비치지 않도록 다시 제작해 줄 것 등을 촉구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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