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험생 12만 8,294명을 잡아라
  • 입력날짜 2013-11-08 10:15:18
    • 기사보내기 
하반기 성공창업은 수능수험생들이 결정한다.

올 하반기 최대 소비자로 떠오른 ‘210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은 전체 65만 7천 4백 70명이며 12월 19일부터 원서를 접수하는 정시모집 인원만 12만8,294명이다.

이들은 공식적인 성적이 발표되는 27일까지 아무런 부담 없이 마음껏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부모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소비 생활에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창업가에 훈풍을 불어올 예정이다. 창업을 고려하는 이들이라면 이 거대 소비층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창업몰 최수원 팀장은 “올해 하반기는 수험표 할인 이벤트 등을 통해 창업가에도 큰 불황 없이 지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외식 창업분야는 수능 시기에 맞춰 창업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잠시라도 매출이 주춤했던 분야의 매장들이라면 수험표를 적극 활용해 불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수능이 끝나자 마자 대기업 외식 프랜차이즈를 비롯한 패션업계, 개원가 등 전국의 유통업계들에서도 대대적인 수능생 잡기에 나섰다.

수험표 또는 학생증을 확인해 가격 할인에서부터 다양한 이벤트까지 진행하고 있는 것. 패밀리 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와 아웃백스테이크는 내달까지 수험생을 대상으로 메인메뉴와 에피타이저를 무료 제공하고, 회전초밥 레스토랑 스시로한국은 최종 금액의 20% 할인, 씨푸드오션과 피셔스마켓도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중대형 성형외과나 피부과, 한의원 등 개원가에서도 매년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쌍꺼풀수술이나 코성형, 여드름 피부 치료, 다이어트 한약 등에 대해 최대 50%까지 할인을 진행한다. 또 각 지역 백화점 등에서도 제품 할인과 동시에 영화티켓, 화장품, 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중복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패션전문몰 두타는 수험생 전원에게 상품권 1만원을 증정하며, 재 방문 시 1만원을 더 증정한다.

임택순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