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초 '서울시 여성창업플라자' 도곡역 지하보도에 문 연다
  • 입력날짜 2012-12-23 13: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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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내년 초 3호선 도곡역 지하 2․3층에 가면 손뜨개, 퀼트, 도자, 섬유, 비누 등 여성 공예․디자인을 테마업종으로 한 여성창업플라자’를 지하철 3호선 도곡역에 설립, 12월 30일까지 이곳에 입주할 15개 여성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여성창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여성창업(예비)자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과 특성을 살린 업종 육성이 필요함에 따라 ‘서울시 여성창업플라자’를 설립하게 됐다며, 여성창업플라자를 여성 특유의 섬세한 기술력과 영세한 자금력을 고려한 공예 및 디자인 테마 업종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여성창업플라자’는 서울시와 서울메트로가 함께 손잡고 추진하는 것으로서, 시와 메트로는 지하철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여성창업가들이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설비 및 컨설팅 등 사업운영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유휴공간 활용과 동시에 시민들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 내에 여성창업플라자를 마련해, 사무 공간 외에 상품의 직접 생산이 이뤄질 수 있는 공예·디자인 분야에 특화된 점포형 공간을 제공한다.

‘여성창업플라자’는 지하 2층(8실), 3층(7실)에 실제 업체들이 입주해 사용할 수 있는 창업보육실과 더불어 상담실, 회의실, 체험교육 강의실, 스튜디오 촬영․장비실 등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뿐만 아니라 창업 입주자들의 판로 개척을 위한 상설 전시·판매 공간도 마련된다. 특히 공예·디자인 테마로 공간을 특화시켜, 동종 업체 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낼 계획이다.


이에 앞으로 여성(예비)창업자들은 ‘여성창업플라자’에서 사업장은 물론 창업상담부터 마케팅, 판로개척까지 ‘토털 지원서비스’와 함께 선도업체가 후발업체에게 창업노하우를 전수하는 ‘창업순환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2월 30일까지 ‘여성창업플라자’에 입주할 총 15개 업체를 모집하고 있으며, 접수는 방문(여성능력개발원) 또는 이메일(womenchangup@naver.com)로도 가능하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금도 세 곳의 여성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여성창업자들과 예비창업자들을 지원하고 있지만 새로 설립될 ‘여성창업플라자’는 공간 지원뿐만 아니라 교육․멘토링 등 다각도의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며, “창업 입주자들의 판로 개척을 위한 상설 전시·판매 공간도 마련되는 만큼 여성창업자들의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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