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물수거함 앞 '투표함' 유출 경위 알고 봤더니!
  • 입력날짜 2012-12-31 03:57:07 | 수정날짜 2012-12-31 0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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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수거함 앞에 투표함이 놓인채 찍힌 사진이 트위터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선관위가 해명에 나섰다. 투표함 제작업체의 지인이 업체의 허락없이 반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

이에 앞서 29일 트위터에는 음식물 수거함 앞에 버젓이 놓인 투표함에 정체불명의 쓰레기가 담겨 있는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인바 있다. 투표부정과 관련이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제기였다.
 
이와 관련 투표함이 유출된 곳으로 확인된 광주광역시 북구선관위는 30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해당 빈 투표함은 선관위에서 이번 대선 투표 시 사용되었던 투표함은 아니며, 지난 11월 중순 경 투표함 제작업체 사장의 지인이 업체의 허락 없이 반출했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구체적인 반출 경위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구선관위는 계속해서 "우리 위원회는 해당 투표함을 신속히 회수하여 보관 중에 있으며, 해당 투표함의 반출 경위 등을 엄밀히 조사하여 계약 불이행 등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북구선관위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우리 위원회는 해당 투표함의 분실 경위가 어떠했던 간에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깊은 사과를 드리며 향후 이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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