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텃밭 무상 제공, 농작물을 수확 후 판매
  • 입력날짜 2013-11-19 10: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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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자리 창출 대안으로 떠올라
서울 강동구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보건복지부 주관 복지행정상󰡐어르신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복지행정상은 어르신 복지사업을 창의·혁신적이고 지역친화적으로 수행한 지자체의 우수사례 발굴·확산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전 지자체를 대상으로 우수 어르신 복지 사업을 공모․심사 후 수여하는 상으로, 강동구는 어르신 일자리사업과 친환경 도시농업의 만남, 강동구 도시텃밭사업단이라는 주제로 응모하여, 문제해결방안의 참신성, 지자체의 지원 및 노력, 주민들의 참여와 소통 등 5개 평가분야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2년부터 시작한󰡐도시텃밭사업단󰡑은 강동구에서 서울특별시립강동어르신종합복지관 어르신 35명에게 상일동 공동체 텃밭과 암사동 텃밭 총 4,800㎡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어르신들이 함께 농작물을 경작한 후 판매수익을 공동 분배하는 강동구만의 특색 있는 어르신 일자리사업이다.

어르신들이 경작한 감자, 오이 등 농작물은 고덕동에 소재한 강동구 직영 친환경농산물직매장, 싱싱드림, 에서 판매된다.

초기에는 수익이 미미했으나, 올해 민·관이 수익증대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인 결과, 1천만원 가량의 수익을 올리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도시텃밭사업단을 통해 어르신들께서 수익도 올리시고 함께 밭을 일구며 활력을 찾으시는 동시에 정도 나눌 수 있는 일석삼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되어, 어르신들의 일자리와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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