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이 '시장'인 서울시민청 직접 가보니!
  • 입력날짜 2013-01-13 05: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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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청사 지하 16개 공간, 시민 스스로가 활용 가능해
서울신청사 지하 1~2층에 7,842㎡규모의 ‘시민청’이 지난 12일 오전 11시에 문을 열었다.
▲   서울도서관과 신청사 소형 모델   © 김아름내
▲ 서울도서관과 신청사 소형 모델 © 김아름내
 


시민청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보고 마음에 새겨야한다는 의미로 들을 청(聽)을 사용하여, 쌍방향 소통과 경청의 공간이자 시민들 스스로가 활용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가이드가 되어 시민들에게 시민청을 소개했다. 박원순 시장의 입담은 유명 MC 못지 않을 정도였다.
▲  대관공간  © 김아름내
▲ 대관공간 © 김아름내
 


박 시장이 공간을 소개하는 도중 한 시민이 “장애인을 위한 시민청 가이드 투어를 해줬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박시장은 “좋은 말씀이다. 서울시 신청사는 친장애적 공간으로 만들었으며 동시에 서울시 전체가 (장애인들이 불편없이 다닐 수 있는 공간) 그렇게 돼야하고, 곧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청(聽)이 활용되는 순간이었다.
▲  박원순 서울 시장이 공정무역 커피 드립에 도전하고 있다.   © 김아름내
▲ 박원순 서울 시장이 공정무역 커피 드립에 도전하고 있다. © 김아름내
 


▲  공정무역가게 지구마을 오픈기념 시음회   © 김아름내
▲ 공정무역가게 지구마을 오픈기념 시음회 © 김아름내
 


16개의 공간을 소개하며 박원순 서울 시장은 기아대책 행복한 나눔, 두레생협 에이피넷, 아름다운가게 아름다운 커피, 아시아 공정무역네트워크, iCOOP(아이쿱)생협, 페어트레이드코리아 그루, 한국YMCA 피스커피 등 공정무역 물품을 판매하는 공정무역가게 지구마을에서 커피 드립에 도전했고, 지난 11월 공모로 선정된 시민청 결혼식 1호 커플 ‘권준명, 서현진’씨의 결혼식에 잠시 참석하여 결혼을 축하했다.

가이드를 마치고 박원순 서울 시장은 참석한 시민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아까 제가 처음 시작할때부터 말씀드렸죠? 이곳은 시민청이고, 그 얘기는 시민이 시장이란 얘깁니다”, “시민이 시장이다”


한편, 시민청 지하 1층은 ▲군기시유적전시실 ▲소리갤러리 ▲시민발언대 ▲뜬구름 갤러리 ▲담벼락 미디어 ▲공정무역가게 지구마을 ▲시민청 갤러리 ▲시티 갤러리 ▲다누리 ▲기념품가게 ▲북스토어 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 이, 지하 2층 ▲바스락홀 ▲이벤트홀 ▲동그라미 방 ▲워크숍룸 ▲태평홀 은 대관공간으로 구성돼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화~일 오전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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