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성 출장 논란 등 구태가 반복된다면 국민적 심판에 직면할 것 경실련은 지난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통과되자마자 예산심사시스템을 연구한다는 명목으로 1억 5,000만 원의 혈세를 들여 중남미와 아프리카로 출국한 새누리당 장윤석·김학용·김재경·권성동·김성태 의원과 민주통합당 최재성·홍영표·안규백·민홍철 의원 등에 외유 계획서 및 보고서 정보공개를 지난 7일 청구했다.
9명의 의원이 출장을 목적으로 중남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의 예산처리 시스템을 둘러보는 것에 대해 대부분이 후진국인 나라에서 우리 국회가 참고할 게 무엇인지 의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히며, 떳떳한 ‘의원 외교 활동’이라 주장한다면 일정이나 예산내역을 명백히 공개해야할 것 이라 강조했다. 또 국회의원들의 외유성 출장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은 외교활동과 관련한 내용들이 정보 공개를 신청하지 않는 이상 비공개라는 점에서 기인한다며, 국회의원의 ‘의원 외교 활동’에 대한 사전계획서 및 결과보고서의 공개를 통해 국민들이 언제든지 공개 열람토록하여 국회의원들의 해외 방문이 공무에 적합한 것인지, 꼭 필요한 것인지, 외유성은 아닌지를 따져보도록 해야 할 것이라 밝혔다. 덧붙여 국회가 국회의원 특권 폐지, 윤리기준 강화 등을 한 목소리로 외친 것이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구태가 반복된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한 것이 지나지 않는다며,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짓밟는다면 다음 선거에 반드시 국민적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 경고했다.
김아름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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