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흡' 사퇴, 진보-보수 시민단체들 한 목소리!
  • 입력날짜 2013-01-20 12: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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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과 22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진보시민단체는 물론이고 보수 시민단체 또한 이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섬으로서 인사청문회의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18일 헌법재판소 등을 돌면서 이동흡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활빈단 홍정식 대표      © 활빈단 제공
▲18일 헌법재판소 등을 돌면서 이동흡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활빈단 홍정식 대표 © 활빈단 제공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고, 사법체계를 모독하지 말라
새사회연대등 57개 진보시민단체들이 결성한 '민주적 사법개혁 실현을 위한 연석회의'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이 후보자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연석회의는 이와 관련 이동흡 후보자의 ▲역사인식 ▲인권 시대에 전혀 걸맞지 않다 ▲최고위 공직자 자질에 전혀 부합하지 못한다.라는 점을 각각 들었다.

연석회의는 이 같은 이유를 들면서 "이동흡 후보자는 구시대의 특권과 권위주의에 젖은 무자격 인사"라면서, "이동흡 후보자는 당장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고, 사법체계를 모독하지 말라."고 강하게 이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연석회의는 계속해서 "또한 박근혜 당선자와 국회는 새정부 출범과 함께 함량미달의 무자격자가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되고 거론되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얼마나 큰 자괴감과 모욕감을 주고 있는지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수시민단체인 '활빈단' 또한 이동흡 후보자에 대한 사퇴를 촉구했다. 부패감시민간NGO인 부패감시청을 개청중인 민생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1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진입로, 삼청동 인수위원회와 가회동 헌법재판소를 돌며 시위를 펼치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홍정식 대표는 "부적절한 처신과 불법 편법 사실이 줄줄이 언론에 쏟아지는 이동흡 헌재소장 내정자는 헌법수호의 최후의 보루이자 국가최고 5부요인인 헌법재판소장감이 안된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에게 이 후보자의 교체를 촉구했다.

한편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이동흡 후보자는 법조계는 물론 현직 헌법재판소장 등 헌법재판소 구성원들조차 온갖 부정비리 의혹과 무자격의 증거와 증언들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

추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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