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의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김재우 이사장 논문 표절 확정!
  • 입력날짜 2013-01-16 17: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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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머리 숙여 사죄하고 깨끗이 물러나야
신경민(민주통합당 영등포을)의원
신경민(민주통합당 영등포을)의원
신경민 의원(민주통합당 영등포을)은 16일(수) 단국대학교 연구윤리위원장은 김재우 박사 학위논문 ‘한국주택사업의 경쟁력과 내장공정 모듈화에 관한 연구’논문 표절에 대한 여부 조사에서 “표절한 부분이 양적으로 방대할 뿐만 아니라, 그 정도가 통상적으로 용인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며 지난 15일(화) “논문 표절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단국대측은 이미 지난해 9월 24일에 연구윤리 소위원회의 예비조사를 거쳐 “표절 혐의의 정도가 중하여 학계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는 결정을 내린 바가 있어 이번 본조사위의 결정은 “광범위 하고 중한 표절”이라는 의견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단국대 관계자는 "학위박탈 등 후속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우 이사장은 예비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인 지난해 8월 27일 방문진의 공식 회의에서 “박사학위 논문이 단국대에서 표절로 판명된다면 책임지겠다, 이 자리(방문진 이사회)에 다시 나오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또 예비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인 9월 27일 회의에서는 “본 조사를 통해 최종결론이 나오면 그때 가서 그만 두겠다”고 약속하였다. 따라서 김재우 이사장은 이번 결정에 대하여 공영방송의 이사장으로서 그 책임을 피해가기는 어렵게 됐다.

신경민 의원은 “두 번의 면밀한 심사를 거친 단국대의 결정에도 김 이사장이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공인으로서의 의무는 물론이고 한 개인의 이성과 양심을 의심해 봐야 한다”며 “김재우는 당장 국민, 학계, 언론계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고 공영방송의 이사장 자리에서 깨끗이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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