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치, 계속되는 '민주행보'..'이외수-5.18 광주성지'
  • 입력날짜 2013-02-01 05: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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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의 꽃 '아웅산 수치' 여사가 민주화의 성지 광주를 30일 전격 방문했다. 또 전날인 29일에는 소설가 이외수씨의 감성마을이 있는 강원도 화천군을 방문했다.

최근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와 게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군부독재정권의 수장이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찬양하고 광주를 폭동이라고 비하하는 분위기에 사실상 일침을 가하는 행보라는 분석이다.

수치 여사는 김포공항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이날 오후 광주공항에 도착했다. 수치여사는 다음날인 31일 오전 '미얀마 민족민주동맹(NLD)' 한국지부 관계자 등 미얀마인들과 함께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고,강운태 광주시장과 만날 예정이다.

오후에는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환영행사에 참여해 광주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을 예정이며, 지난 2004년 수상자로 결정됐지만 가택연금으로 수령하지 못한 광주인권상도 5·18 기념재단으로 부터 받을 예정이다.

아웅산 수치 여사는 1989년 첫 가택연금 조치를 당한 뒤 2010년 11월 풀려나기까지 구금상태로 지냈으며 석방과 재구금을 반복하면서도 비폭력 평화투쟁을 고수, 1991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수치여사는 지난해 4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미얀마의 야당인 민주민족동맹(NLD)을 이끌고 있다.

이계덕 프레스바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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