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학생 74명, 세계 도시의 일일 시장으로...
  • 입력날짜 2013-12-04 14: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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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정상회의 발표현장
모의정상회의 발표현장
71명의 고등학생이 71개 도시의 시장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을 고민하고 지속가능을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선다.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지역단위 실천’을 주제로「ICLEI 청소년 모의세계총회」를 12월 7일(토)에 서울시청(신청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ICLEI 청소년 모의세계총회」에서는 서울시의 74명의 고등학생이 세계 각 도시의 일일 시장이 되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실천적 대안을 제안하게 된다.

올해로 5번째 개최되는 청소년 모의시장회의는 그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정부의 노력과 협력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올해에는 ‘2015년 ICLEI 세계총회’를 서울시에서 유치하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ICLEI 청소년 모의세계총회」라는 명칭으로 진행된다.

각 세션별로 배정된 관련 분야 전문 심사위원이 학생들의 발표와 토론을 평가하여 세션별로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등 총 30명에 대하여 서울시장 상장을 수여한다.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지역단위 실천’을 주제로 5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74명의 참가 학생들은 이 중 하나의 세션에 참여하여 사전에 선택한 도시의 시장으로서 도시의 정책 및 대안을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상호토론을 진행하여 최종 합의된 결의문을 작성하게 된다.

○ 세션 1 :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도시
○ 세션 2 : 저탄소 도시
○ 세션 3 : 재난과 위기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회복력 있는 도시
○ 세션 4 : 녹색사회 기반시설을 갖춘 도시
○ 세션 5 : 녹색도시경제가 실현되는 도시

또한 ICLEI 청소년 모의세계총회에 참석하는 청소년 및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우수 녹색제품 소개를 위해 친환경 상품 전시장도 운영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시정부의 역할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의 적극적 실천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나아가 국제적인 도시 간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문제가 대두되는 시점에서 지속가능한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한 청소년들의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으며 “이번 청소년 모의총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검토하여 서울시에서 개최되는 2015년 ICLEI 세계총회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격려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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