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쪽방촌 자활작업장 올 안에 개소, 자활에 도움될 듯
  • 입력날짜 2016-03-09 18: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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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일정한 거주시설 없는 노숙인 98명
2015년 말 기준 서울 시내 노숙인은 3,708명으로 이 중 2,200여 명이 근로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3,340여 명은 시설에서, 360여 명은 거리에서 노숙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호텔, 건설사 등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노숙인에 대한 지속 가능한 민간 일자리를 300여 개 기업, 1,150명으로 확대한다. 작년보다 기업 수는 56개, 대상 노숙인은 237명 확대된 규모다.

공공일자리는 올해 890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며 고령과 장애 등으로 민간기업 취업이 어려운 노숙인에게 우선 지원되는 업종은 청소, 근로 능력에 따라 급식보조 등 가벼운 업무부터 공공시설물 청소, 재활용, 직업 재활시설 도우미 등 민간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업무까지 다양하다.

서울시가 3일(목) ‘2016년 노숙인 일자리 종합대책’ 발표를 통해 올해 총 81억 원의 예산을 투입, 2,226명의 노숙인에게 개인별 근로 능력과 욕구에 따라 민간‧공공일자리를 연계해 자활과 자립, 사회복귀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서울 시내 거리에서 생활하거나 자활시설 등에 거주하는 노숙인 중 근로 활동에 참여한 노숙인은 2014년 3,952명 중 1,617명에서 2015년 말 기준 3,708명 중 2,200명으로 늘어 노숙인들의 근로 의지가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5년 말 기준 서울 시내 노숙인은 3,708명으로 이 중 ▲민간일자리 920여 명 ▲공공일자리 880여 명 ▲공동작업장 400명 등 2,2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3,340여 명은 시설에서, 360여 명은 거리에서 노숙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영등포구에는 일정한 거주시설 없이 역이나 공원 등에서 잠자리를 해결하며 생활을 하는 노숙인의 숫자는 98명에 이른다.

쪽방 밀집지역 중 하나인 영등포구에는 기업후원과 재능기부로 운영되고 있는 쪽방촌 자활작업장이 아직 없는 상태이며 서울시의 신규 2개소(돈의, 영등포, 창신) 확충계획에 따라 올해 안에 개소되어 쪽방촌 주민들의 관계망 형성과 자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춘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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