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가져야
  • 입력날짜 2013-12-14 0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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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협회, 정부 투자활성화 대책 ‘긍정적 평가’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13일 정부부처합동으로 발표한 투자활성화 대책에 대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병원경영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병원협회는 오늘 발표된 정부 투자활성화 대책과 관련해 협회가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사항이 상당수 포함되었다고 평가하고 병원 및 연관 산업 전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병협 김윤수 회장은“앞으로 투자활성화 대책이 차질 없이 진행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통해 국가 경제에 국내 병원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병협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위치에 있던 의료법인병원의 부대사업 범위 확대 는 타법인(개인의료기관, 사회복지법인, 사립학교법인)간의 형평성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의료법인의 경영난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수익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창출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의료법인간 합병 허용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인 보건복지부에서도 추진했던 사항인 만큼 의료법인의 경영합리화 차원을 넘어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 및 국민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외환자 유치 촉진과 관련하여 제시된 외국인환자 병상비율규제 완화와 외국인 밀집지역 의료광고 허용에 대해서도 의료기관들이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보았다.
병협은 이번 대책이 실질적인 투자 촉진으로 이어져 의료기관들의 경영개선을 도모할 수 있는 정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가져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전문자격 활성화, 한방 물리치료사 도입, 원격의료문제는 향후 의료계와 협의를 통해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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