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사 현장의 특성에 맞게 맞춤형 특별점검
  • 입력날짜 2013-02-18 08: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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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수자원․토질․구조․철도․시공․안전․건축 등 각 분야별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대학교수, 설계 및 시공 전문기술자 등 민간 전문가를 점검위원으로 선정하여 다양한 공사 현장의 특성에 맞게 맞춤형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 겨울 유례없이 혹독한 한파와 최근에 내린 폭설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민․관 합동점검반을 편성하여 2월 18일(월)부터 26일(화)까지 7일간 서울시 주요 공사장을 점검한다.
지하철 918 정거장
지하철 918 정거장
이번 점검은 서울시가 공사 중인 지하철 9호선 2․3단계, 우이~신설 경전철 전 구간 등 25km 구간의 도심 지하철 건설 공사장, 서울의 강남을 동서로 이어줄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관악산 주변 대절토․성토구간, 한강을 횡단하는 구리암사대교․월드컵대교 등 교량공사장, 서남권 돔야구장, 장충체육관 등 대형 건축공사장과 장기간 도로 점용으로 시민 통행에 불편이 우려되는 공사장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특히 2011년 7월 집중호우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우면산은 지난해 복구공사를 완료하고 첫 동절기를 지나 해빙기를 맞이해 위험요인은 없는지 면밀히 점검하여 제거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해빙기 특별점검은 한파로 인한 지반의 동결과 융해현상이 해빙기에 반복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해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공사장 특성에 맞게 실시된다.

대형 굴착공사장 주변 지반이완 및 침하와 절․성토사면 동결된 공극수의 동결․융해의 반복에 따른 부석발생 및 사면붕괴 우려, 지하매설물(도시가스, 상․하수도관로 등) 안전상태, 동결된 지반위에 설치된 비계 등 가설구조물의 붕괴 및 변형여부, 현장주변 및 인접건물 등의 침하․균열․변형 여부 등을 각 공사장 특성에 맞게 점검된다.

금번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해빙기에 취약한 현장을 별도로 선정하여 3월중으로 2차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중점 안전관리가 필요한 공사장에 대해서는 외부 민간 전문가 등 점검위원들이 지속적으로 점검 및 기술지도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매년 안전사고가 해빙기에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건설 공사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더욱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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