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레이트지붕 교체 의사전체의 25.9%, 개량의사 없다 68.9%
  • 입력날짜 2013-12-18 10: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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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역 슬레이트지붕재 건축물 5,470동 전수조사 완료
현재 슬레이트지붕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이 지붕 교체 의사는 전체의 25.9%이고, 개량의사 없는 경우가 68.9%에 달해 석면의 위험성을 인지하면서도 비용 등의 부담으로 교체를 원하지 않았다.(무응답 5.2%)

서울시가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석면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 5,470동에 대해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는 형식의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총 9개월간 진행되었으며, 직접 방문해 조사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을 확인하는 형식으로 면밀하게 조사되었다.

서울 전역의 슬레이트지붕재 건축물은 총 5,470동으로 25개 자치구 중 종로구에 위치한 건축물이 612동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동구가 13동으로 가장 적었다.

건축물 거주자와 면담, 차상위계층 거주 현황 파악 등 세밀한 조사
이번 조사는 조사원이 서울시내 전역에 산재한 슬레이트지붕 건축물 소재지에 찾아가 확인하면서 거주자를 만나 지붕개량에 대한 의사를 확인하는 등 면담도 함께 실시하였다.

시는 `14년부터 25개 자치구와 합동으로 슬레이트 교체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석면 슬레이트지붕의 유해성을 알려 지붕이 교체되도록 유도하고, 석면 유해성 알림 공문 및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공해 교체 전까지 석면으로부터 자가 관리토록 추진할 계획이다.
 
`12~`13년간 총 289동 석면 지붕재 교체, 차상위 계층 등 48동 무상 교체 지원
서울시는 주택에 한해 석면슬레이트지붕 교체를 지원하고 있으며, `12년부터 현재까지 석면 슬레이트 지붕 중 289동이 교체 완료되었으며, 이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거주 주택 48동(조사된 주택 수의 17.8%)에 대해서는 거주자의 부담없이 서울시 지원으로 무상으로 교체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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