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장 '박원순', 두바이로 가는 이유는?
  • 입력날짜 2013-02-18 05:55:20 | 수정날짜 2013-02-18 10:22:49
    • 기사보내기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대표단이 17일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의 대표도시인 두바이, 아부다비 순방길에 올랐다. 올해로 첫 해외순방인 이번 순방의 핵심 화두는 지하철기술,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및 ‘서울교통 수출’이다. 그동안의 순방이 우수 정책을 벤치마킹하러 갔다면 이번엔 우리의 우수 정책을 전하러 가는 것이다.

이번 순방일정동안 박시장은 ▲현지 기업인과 함께 두바이 도로교통청장 만나 '교통카드시스템' 수출 집중 논의 ▲두바이의 첫 번째 롤 모델 도시 시장 자격으로 '두바이 교통상' 초청 기조연설 ▲ 아부다비에선 교통장관 면담 공공서비스 혁신 주도 기관과 상호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는 박 시장은, ’20년까지 약 15조원 수출 잠재력을 가진 중동 시장의 정부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세계적으로 앞선 수준에 있는 서울의 교통정책 및 기술을 수출하는 외교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두바이의 경우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버스 교통카드시스템, 지하철‧트램 건설 등에 7조원 이상에 막대한 재원을 투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우리 기업에 관심이 쏠려있다.

더불어 아부다비는 95개 노선 650여 대 버스를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으로 두고 있는 도시로서, 올해부터 ′20년까지 약 8조원을 투입해 대규모 도시철도 및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순방에 나서며 박원순 시장은 “중동이야말로 서울의 지하철 양 공사는 물론 우수한 기술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대규모 잠재 시장”이라며 “이번 순방에선 수출을 목표로 서울의 우수한 교통정책․기술력을 두 발로 뛰며 알리고 서울의 도시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 하겠다”고 전했다.

김아름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