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서울경제 성장률, 올해보다 0.8%p 높은 3.0% 전망
  • 입력날짜 2013-12-22 18: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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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4/4분기 서울경제 여건 및 2014년 경제 전망』발표
서울의 소비자태도지수
서울의 소비자태도지수
2014년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2013년 대비 0.8%p 상승한 3.0%로 전망되며,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완만한 성장 기조가 예상된다.

서울연구원(원장: 이창현)은『4/4분기 서울경제 여건 및 2014년 경제 전망』(정책리포트 제156호)을 발표했다.

4/4분기 서울의 전반적인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2013년 4/4분기 91.7로 전 분기 대비 4.0p 상승하였다.

「현재생활형편지수」와 「현재경기판단지수」, 「현재소비지출지수」는 각각 89.4, 71.5, 92.3로 전(前) 분기 대비 상승하였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하회하고 있다.

1년 후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지표 중에 유일하게 기준치(100)를 상회하고 있는 「미래생활형편지수」는 101.8을 기록했지만 4분기 연속 감소추세이고, 「미래경기판단지수」, 「미래소비지출지수」는 각각 96.8, 99.4로 기준치에 근접했으나 향후 경기 및 소비심리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주택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8.0p 상승한 104.9로 2분기 만에 기준치(100)를 상회하여 서울시민들의 주택 구입에 대한 태도지수는 다소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용상황전망지수」는 91.2로 전 분기와 큰 변화가 없으며 「물가전망지수」는 138.2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최근 3년 중 가장 낮은 값을 기록하였다.

2014년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2013년 대비 0.8%p 증가한 3.0%로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성장세가 전망된다.

2014년 「민간소비지출」은 2.7%로 상반기 대비 1.0%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국 전망치(3.1%)보다 0.4%p 낮을 전망이다.

2014년 「실업률」은 2013년 대비 0.4%p 감소한 3.5%로 2013년 3월 이후 계속 낮아지고 있어 다소 긍정적인 전망이 예상된다.

서울의 고용률은 3년 연속 59.7%로 횡보세를 보이고 있어 여성 및 고령자 등 비경제활동인구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사회서비스업의 일자리 지원 등 안정적인 고용여건 조성이 필요하다.

또한 서울경제의 내실화를 위하여 의류, 구두 등 도심형 제조업과 사회적 기업의 육성을 통해 양극화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

변동 폭이 큰 생활물가의 관리와 사금융의 불법대출 예방으로 서민가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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