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찾는 외국인 관광객 택시이용 편리해진다
  • 입력날짜 2013-03-10 15: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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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서 제작, 택시이용에 필요한 장소에 비치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택시 바가지요금 피해를 줄이기 위한 안내서를 제작해 택시이용에 필요한 장소에 비치한다.

외국인 관광객에게서 폭리를 취하기 위해 조작된 미터기를 단 불법 콜밴 운영한 일당이 최근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서울시가 이와 같은 외국인 관광객 택시 바가지 피해를 줄이기 위한 안내서를 제작해 11일부터 배포한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택시 바르게 이용하기」라는 이름의 안내서는 영어, 중국어 간체․번체, 일본어 4개 언어로 30만부를 제작했다.
서울에서 택시 바르게 이용하기(영문)
서울에서 택시 바르게 이용하기(영문)
안내서는 외국인의 주요 이동 동선인 공항 안내소, 주요 호텔, 관광 안내소, 관광 명소 등에 비치되며, 특히 개별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게스트하우스, 도시민박업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관광 대표 홈페이지인 ‘비지트 서울’(www.visitseoul.net)에도 e-book 형태로 공개해 관광객들이 방문 이전 여행 계획을 세울 때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에서 택시 바르게 이용하기」는 서울의 택시 종류와 요금, 공항에서 택시 이용하는 법, 불편신고방법 등 필요한 정보만을 담아 외국인이 공항에서부터 서울시내까지 택시를 쉽고 바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 하는 것은 물론 목적지까지 적정요금 예상 가능토록 거리․시간 등 모든 요금체계 상세히 기록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공항에서 또는 시내에서 택시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택시 이용 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아울러 외국인 바가지 요금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콜밴이 무엇인지, 대형택시와 콜밴을 구분하는 법, 콜밴 권장 협정요금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김기현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서울의 택시 요금체계를 모르고 언어소통까지 어려워 바가지 요금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서울을 관광할 때 겪는 사소한 피해나 불편도 도시 관광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이번 안내서를 통해 택시 이용과 관련해 이런 사례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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