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빙기 3월, 시설물 붕괴사고 발생 높아
  • 입력날짜 2013-03-12 06:06:31
    • 기사보내기 
긴급조치 필요하는 시설은 현장에서 즉시 개‧보수 조치하고 위험 건물 특별관리
서울시는 해빙기인 3월을 맞아 쪽방밀집지역 시설물 안전점검 및 개.보수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해빙기 맞아 4월 5일(금)까지 26일간재난 취약주거지역인 5개 지역 쪽방촌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점검후 노후․불량시설물 중 위급하거나 현장 조치가 가능한 부문은 즉시 개․보수하고, 별도의 공사가 필요한 사항은 집주인에게 안내문을 발송하고, 개선시까지 특별 관리한다.
 돈의동 103-21(좌), 창신동 430-58(중) 갈월동 5-17(우)
돈의동 103-21(좌), 창신동 430-58(중) 갈월동 5-17(우)
 
주요점검 내용을 살펴보면 전기시설물(620개소), 가스시설물(265개소)의 노후, 부식 및 파손 여부 등과 소방시설물의 구비 및 작동 여부 등이다.

또한 시설물 안전 점검과 더불어 5개 쪽방촌에 대한 주거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재실시한다. 이번 전수조사는 각 쪽방 건물의 기본구조, 난방 및 취사형태, 화장실 상태, 수도꼭지 개수, 월세에 이르는 14개 항목으로 쪽방촌 주민의 생활안정 지원 사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더불어 시는 올해부터 쪽방촌 주민 중 독거어르신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화장실 개선 공사도 추진한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재난취약지역인 쪽방촌 특별점검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이 없게 하겠다” 며 “쪽방촌 주변에 위험지역이 있을시 120 다산콜센터나 쪽방상담소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경희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