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내 8,148㎞전체 도로 청소한다
  • 입력날짜 2013-03-11 07:25:06 | 수정날짜 2013-03-11 12: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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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봄의 불청객 황사는 물론, 자동차의 타이어, 브레이크, 매연 등에서 발생되는 비산먼지 등 도로 위의 토사 및 분진 1,983톤을 분진청소차로 빨아들이고, 물청소차로 말끔하게 씻어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울시내 8,148㎞전체 도로를 올 한 해 400대 청소차를 동원해 청소한다. 연 청소거리는 총 120만㎞에 달한다.
물청소
물청소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2013 서울시 도로분진청소추진계획」을 발표, 관측이래 가장 깨끗한 공기를 기록한 지난해의 연평균 41㎍/㎥보다 낮은 수치인 미세먼지농도 39㎍/㎥를 대기질 개선의 목표로 삼아 시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도로 곳곳의 유해 먼지를 최대한 제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은 ▴체계적인 물청소 및 분진청소 ▴다중이용시설 등 취약지역 청소 ▴시민 요청 시 ‘찾아가는 물청소’ ▴서울클린데이 ▴노후장비 개선 ▴기상상황에 따른 청소시스템 구축이다.

청소는 대기가 안정되고 차량 통행이 적은 야간/새벽 시간대인 23:00~07:00에 자치구의 전 작업 차량을 투입해 집중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분진 제거는 극대화하고 시민 불편은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보행 도로의 청결을 위해 자치구별로 상시적인 물청소 전담반을 구성해 주요 간선 도로변, 다중이용시설 주변, 관광객 밀집지역, 오물 투기지역 등 취약지점에 대해 보도 물청소를 진행한다. 이 때 가로시설물의 세척 작업도 병행 실시한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2013 도로분진청소 추진계획으로 도로의 비산먼지를 말끔히 제거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대기질을 개선해나가겠다”며, “도로분진청소는 시민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인 만큼 이로 인해 도로 이용에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시민들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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