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맞춤형 금연상담, 행동요법 지도, 6개월 동안 지속관리
  • 입력날짜 2014-01-13 11: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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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새해 맞이 ‘금연 클리닉’ 운영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새해를 맞아 새롭게 금연에 도전하는 주민들의 결심을 돕기 위해 ‘금연 클리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초부터 소규모 음식점까지 금연 구역이 확대되면서 애연가들이 설자리가 점점 좁아짐에 따라 구가 금연실천의 조력자로 나서 구민건강을 지키겠다는 취지이다.

평일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평일 이용하지 못하는 흡연자를 위해 매월 1, 3주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까지 토요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흡연자가 보건소를 방문하면 전문 금연상담사가 간단한 문진과정을 거쳐 건강상태를 체크한 후 호기 일산화탄소 측정 및 면담을 통해 니코틴 의존도를 측정한다.

측정결과에 따라 6개월간 맞춤형 금연상담을 진행하며 금연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금연보조제인 니코틴 패치, 껌, 사탕 등을 1인당 최대 6주간 제공한다.

지압기, 아로마 파이프를 활용한 행동요법도 병행하여 금연 성공률을 높인다. 6개월간 금연에 성공할 경우 비타민 영양제 또는 무료로 치아 스케일링 서비스를 제공하여 성공적인 금연을 축하한다.

군부대, 각 기업체, 관공서 등 금연 희망자가 20명 이상인 경우 ‘출장 클리닉’도 운영한다. 이 밖에도 구는 대사증후군, 방문보건, 건강생활실천 사업과 연계, 구에서 추진 중인 금연사업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린다.

구 관계자는 “이달 들어 금연을 결심한 흡연자들의 방문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민들의 새해 금연 결심이 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참여자들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주민은 모두 3,045명이며 이 중 38.2%인 1,164명이 금연클리닉 프로그램을 통해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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