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원이 가장 어려웠던 알바 1위, ‘나레이터 모델’
  • 입력날짜 2014-01-24 1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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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vs 나레이터 모델’, 2013년 알바 지원 ‘극과 극’
음식점 아르바이트 이력서수가 가장 많고 나레이터 모델 아르바이트 지원이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등록된 전체 이력서 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97개 직종 중 ‘나레이터 모델’이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나레이터 모델’은 지난 해 등록된 총 이력서 수가 2,172건으로 전체 97개 직종 중 가장 적었다. 반면 채용공고 수는 16,689건으로 공고 수 대비 지원하는 이력서 수가 13%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레이터 모델의 2013년 평균시급은 ‘9.922원’으로 최저시급 대비 무려 204%나 더 많은 수준으로 고시급을 자랑하지만, 타 직종에 비해 외모나 신체조건, 화술, 전달 능력 등이 주요 자격요건으로 작용하면서 진입장벽이 높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이력서수가 가장 적었던 하위 10개 직종을 살펴보면 단순히 시급이 낮고 일이 힘든 직종보다는, ‘자격증·기술’(2,790건), ‘부동산’(3,343건), ‘프로그래머’(3,481건), ‘골프캐디’(4,526건) 등 전문기술이 필요한 직종들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퀵서비스·택배’(6,322건)와 ‘유통·도소매’(4,839건)만이 생산·기능 직종이었다. 반대로 2013년 한 해 동안 지원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던 직종은 ‘음식점’(188,333건), ‘까페’(174,348건), ‘커피전문점’(159,826건)'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3가지 외에도 ‘편의점’(158,269건), ‘레스토랑’(119,130건), ‘베이커리’(104,620건), ‘대형마트’(98,093건), 백화점(96,680건) 등 ‘서빙·주방’과 ‘매장관리’ 업종이 10위권 중 총 9개나 올라 구직자가 가장 많이 지원하는 아르바이트임이 드러났다.

사무회계 직종으로는 ‘사무보조’(144,591건)가 유일하게 상위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특히 ‘음식점’, ‘편의점’의 경우는 채용공고 수 순위에서도 각각 1위(932,170건)와 2위(561,007건)를 차지해, 아르바이트 시장에서 구인도 많고 구직도 많은 가장 활성화된 대표 직종으로 꼽혔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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