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서구, 어르신 일자리제공 나선다
  • 입력날짜 2014-01-23 09: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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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7일까지 동 주민센터․사업수행기관에서 신청접수
강서구는 어르신들의 3고라 일컫는 빈곤, 질병, 고독을 한번에 퇴치하고 고단한 노년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일자리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공공분야 1,029개 중 공익형 762개, 교육형 71개, 복지형 196개 ▲민간분야 100개 중 시장형 80개, 인력파견형 20개다.

구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거리환경지킴이 177개의 일자리는 구에서 직영하고 나머지 952개의 일자리는 강서노인종합복지관등 12개 기관에 위탁한다.

이들 수행기관들은 학교 내․외부의 CCTV를 모니터링하는 CCTV상시관제사업을 비롯 실버문화센터를 관리하는 실버카페, 거리환경을 개선하는 강서거리환경지킴이, 간병지원 사업인 노노케어 등 사업수행기관의 특성에 맞게 고유의 사업을 펼친다.

특히 실버보육도우미, 장애인 나눔 플러스, 다문화 가정지원사업 등을 통해 복지의 수혜자가 아닌 지역사회의 복지주체로 활동하게 된다.

구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어르신들이 진정 원하는 일자리를 발굴,사기진작은 물론 어르신 일자리 사업의 질적 향상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해 구청, 일자리 사업수행기관 및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어르신일자리사업 지역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역특화사업 추진 등 일자리사업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한다.

올해 22억 5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다음달 7일까지 참여희망자를 모집한다. 관내거주 만65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강서구에서 직접 수행하는 거리환경지킴이는 동 주민센터에서, 그 외 사업은 사업수행기관별로 모집한다.

단,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노노케어 사업, 교육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 일부사업은 60~64세만이 참여가 가능하다.

어르신 독신가구이거나 경제능력이 없는자와 동거하는 경우 선발시 우대된다. 주요 선발기준을 보면 공익․복지형은 기초노령연금수급자와 어르신 일자리 참여경력을, 교육․시장․인력파견형은 경력자, 관련교육 이수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국민기초수급권자(의료급여 2종 제외), 정부지원 일자리 참여자,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인련파견형 제외), 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자는 제외된다.

근무시간은 월 20시간에서 36시간까지 사업별로 상이하며, 월 20만원의 보수와 16만원 이내의 부대경비를 지급한다. 사업참여 어르신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신분증 및 명함도 제작하여 발급한다.

선발된 인원은 3월 3일 발대식을 가지고 연말까지 9개월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구는 연말 사업이 종료되는 시점에 참여자, 수요처, 서비스 이용자 등에게 사업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다양한 경험과 연륜을 감안한다면 우리나라의 어르신들은 잠재력이 뛰어나다”며 “고령화 사회를 맞아 어르신들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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