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산공원에서 열리는 직거래 장터
  • 입력날짜 2014-01-28 11: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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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온 만큼 대박 났으면 좋겠다”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영등포구청 앞 당산공원에서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농부의 시장 농수산물 직거래장터’가 28일(화) 오전 문을 열었다.

영등포구와 자매결연 및 행정지원 협약을 맺고 있는 영암군, 청양군, 고성군, 영광군, 당진시, 부여군, 평창군 등 7개 시·군·구에서 13단체가 참석해 직거래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맞고 있다.
직거래장터가 열리고 있는 영등포구청 앞 당산공원
직거래장터가 열리고 있는 영등포구청 앞 당산공원
 
영광군 백수에서 마파도 떡집과 백수수산(굴비)을 운영하고 있다는 유정식씨는 "영광군의 추천으로 참석했다"고 밝히고 “맛있는 영광의 특산물 모시송편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많이 사가셨으면 좋겠다”며 환한 미소와 함께 영광굴비의 홍보도 잊지 않았다.

성동구 추천으로 충남 부여에서 올라왔다는 김모씨는 “멀리서 온 만큼 오늘 대박 났으면 좋겠다”며 처음에 인터뷰를 사양하던 모습과는 달리 기사를 잘 써서 장사가 잘 될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꼭이요”를 강조했다.

영등포구청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인터뷰에 응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 면서도 “지역의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구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소비자들은 직거래장터를 더 선호해 관계자 입장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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