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개 품목 설 상차림 6~7인 비용, 27만원
  • 입력날짜 2014-01-24 12:51:35 | 수정날짜 2014-01-25 12: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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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쇠고기, 시금치 30~40% 저렴
영등포구 대신시장의 한 점포
영등포구 대신시장의 한 점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사 서울시 내 25개 자치구의 50개 전통시장, 10개 자치구의 대형마트 10개소에서 설 명절 상차림 음식 구매비용(6~7인 기준)을 조사해 발표하였다.

공사는 1월19일부터 21일까지 방이시장, 남대문시장, 고척시장 등 전통시장 50개,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 10개소 에서 서울시 소매물가조사 모니터 요원(15명)이 직접 시장․마트를 방문해 설 상차림 음식 구매 비용을 조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36개 품목을 기준으로 전통시장이 평균 269,777원, 대형마트가 평균 345,064원으로 조사되었다.

전통시장의 경우 지역별로 가격 편차를 보였는데, 강남․서초․송파구가 평균 30만원대로 전통시장 전체 평균 비용보다 높게, 구로․성동․금천구는 24만원대로 평균보다 낮게 조사되었다.

36개 기본품목 외 가계 기호와 전통에 따른 부가품목 조사 결과, 전통시장 기준으로 병어(3마리)는 33,600원, 문어(1kg)는 26,585원이었고, 떡국 쇠고기 대체품인 굴은 1kg에 12,999원에 조사되었다.

원산지별로는 수산물 중 부세․동태(살)․북어포 등은 중국․러시아산, 나물류는 고사리․(깐)도라지 등이 중국산 거래비중이 높았고, 가격대는 국내산 대비 40~50% 낮게 거래되었다.

한편, 금년 설은 태풍피해로 강세를 보였던 전년과 달리 전반적으로 작황이 양호하여 전년에 비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나, 사과․배는 선물용으로 사용되는 최상품(대과)이 희소하고, 조기․오징어는 어획량 감소로 전년보다 다소 높은 가격을 형성할 전망이다.

공사는 설 성수기를 맞아 홈페이지(www.garak.co.kr)를 통해 1월 29일까지 주요 성수품 지수 및 일일 가격 동향 정보(경락가)를 제공하고 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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