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6월 1일부터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전면 확대 실시
  • 입력날짜 2013-04-09 0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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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중량에 따라 비용 부담
지난 4월 4일열렸던 공동주택 RFID 개별계량기기 사업 설명회
지난 4월 4일열렸던 공동주택 RFID 개별계량기기 사업 설명회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오는 6월 1일부터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과 상관없이 가구별로 매월 일정 금액을 부담하는 정액제(아파트 1,500원 등)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환경에 대한 관심 확대와 함께 쓰레기 감량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20% 이상 감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종량제도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제도가 시행되면 일반주택은 음식물 쓰레기 전용 봉투를 구입·활용해 쓰레기를 버려야 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단지 내에 설치된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개별계량기기를 사용해 각 가구에서 배출한 음식물 쓰레기의 무게에 비례해 비용을 부담하게 되므로 쓰레기 발생량이 줄어 환경개선도 함께 이루어 질것으로 기대된다.

RFID 개별계량기기는 주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설치해 쓰레기의 무게를 계량하고 부담액을 책정하는 것으로 쓰레기 감량효과가 매우 우수한 종량제 시스템이다.

구는 제도가 연착륙될 수 있도록 지난 해 당산동 등에 있는 공동주택(아파트) 28개 단지 11,000세대에 계량기기 170대를 설치하여 시범 운영했다.

또, 지난 4월 4일에는 지역 내 공동주택 관리소장과 입주자 대표 260여명을 대상으로 RFID 개별계량기기 설치 사업 설명회를 실시한 바 있다.(앞의 사진 참조).

구는 4~5월 중으로 전 공동주택 단지에 개별계량기기 680대를 설치해 제도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찬재 복지국장은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발생 자체를 최소화 하는 것이다”라며,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전면 실시를 통해 지역 내 쓰레기가 획기적으로 줄여 영등포구가 친환경 녹색도시로 한 발짝 더 다가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영등포구 청소과 (2670-3508)로 문의하면 된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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