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콜택시에 '개인택시' 투입, 대기시간 줄인다
  • 입력날짜 2013-04-11 0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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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부터 장애인들의 사회적 이동권 보장을 위해 운영된 장애인콜택시이용에 대한 불편이 조금은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장애인콜택시 청책워크숍 등을 통해 실제 장애인콜택시 이용자들이 느끼는 불편사항을 수렴하여 마련한 「장애인콜택시 운영개선 계획」을 10일(수) 발표했다.

장애인콜택시는 지난해 1만8천명의 이용자가 총 81만건/년을 이용, 하루 평균 2,234건의 장애인 이동을 가능하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마다 이용수요가 증가하면서 예약 없이 신청할 때에는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2012년도 교통약자이동편의시설 이용만족도 조사결과 장애인콜택시에 불만을 느끼는 응답자의 93.2%가 신청 후 대기시간이 길다는 지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대기시간 단축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해 개인택시 투입을 통한 증차, 파트타임 운전원 투입, 해피콜제 도입, 장애인이동편의정보의 통합제공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장애인콜택시 운영개선계획」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운영 개선계획을 통해 이용자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대기시간이 단축되면 장애인 이동권이 보다 실질적이고 보편적으로 보장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관련 단체의 의견을 최대한 청취하고, 반영해 이용자 편의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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