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건강에는 관심 건강도서는 안 읽어
  • 입력날짜 2014-02-25 09: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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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도서를 1년에 한 권도 안 읽는 사람이 36.1%, 6권 이상 읽는 사람은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도서를 1년에 한 권도 안 읽는 사람이 36.1%, 6권 이상 읽는 사람은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절전문 장형석한의원이 온라인 리서치패널을 통해 만 18~65세 성인 남녀 3,812명을 대상으로 ‘지난 1년 동안 읽은 건강도서 독서량’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36.1%인 1,376명이 ‘0권’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1권 20.3%(774명), 2권 14.8%(563명), 3권 10.9%(415명)가 뒤따랐다. 응답자의 10%미만인 9.8%(372명)만이 6권 이상을 읽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본인 건강에 대한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는 사뭇 다른 결과가 나왔다.

네티즌 2,990명 중 총 88.7%(2,652명)가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 중 36.8%(1,099명)는 관심이 많다고 응답했다. 이 두 가지 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국민 대다수가 건강에 관심이 있는 반면, 건강도서에는 무관심한 실정임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전문의 장형석 박사는 “책은 마음의 양식이다. 건강도서를 읽으면 마음은 물론 몸도 건강해질 수 있다. 또한 책을 통해 지식의 힘을 키울 수 있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처럼 건강도서를 읽으면 본인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건강도서 독서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아울러 “책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질병 치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통증을 없애는 것에만 집착하지 않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이를 개선하려는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다”며 “무분별한 수술을 피하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지식을 갖추기 위해서도 건강도서를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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