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메트로, 39년 6개월 수송인원 400억명 돌파
  • 입력날짜 2014-02-24 10:54:28
    • 기사보내기 
천만시민이 4,000회씩, 11년간 매일 지하철 이용
2호선 구로디지털역에서 시민들이 전동차가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2호선 구로디지털역에서 시민들이 전동차가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메트는 2월 26일(수) 국내 지하철 최초로 수송인원 400억명을 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2월 26일(수) 국내 지하철 최초로 수송인원 400억명을 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00억명이란 서울시민 모두가 지하철을 4,000회씩, 11년간 매일 이용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1974년 8월 15일 1호선 개통 이후 39년 6개월만의 기록이다.

또한 세계인구의 5.6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400억명이 1m 거리를 두고 줄을 선다고 가정했을 때 지구를 1,000바퀴, 지구와 달 사이를 52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1호선 개통 첫해의 승객은 하루 평균 23만명으로 지금의 2호선 강남역의 하루 이용객(일평균 약 14만명)의 1.6배 수준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하루 418만명을 수송해 18배나 증가했다. 개통 당시 9개에 불과했던 역수도 현재 120개로 13배 이상 늘어났다.

시민들이 하루를 열고 마무리하는 지하철은 아침 5시 30분부터 다음날 01시(토, 휴일 24시)까지 운행되며 주행거리는 일평균 5만8천km. 이는 대략 매일 지구 한바퀴 반을 도는 셈이며 서울에서 부산을 68회 왕복한 거리와 같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26일(수) 수송인원 400억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26일 1~4호선 첫차를 이용하는 시민 중 무작위로 16명을 뽑아 지하철 1개월 이용금액 상당(45,000원)의 교통카드를 증정한다.

또한 1~4호선을 이용하면서 겪은 훈훈한 경험담을 26일까지 서울메트로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에 올리면 심사를 거쳐 소정의 금액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시민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울 방방곡곡으로 모시는 서울메트로가 국내 지하철 최초로 수송인원 400억명을 달성해 가슴이 벅차다”라며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삼아 묵묵히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임택순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