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 학업중단학생 통계 조사, 맞춤형 대책 마련
  • 입력날짜 2013-04-23 04: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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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학업을 중간에 그만두는 학생들의 사유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체계적인 대책과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은 ‘13년 4월 교육기본통계조사부터 적용하여 조사 중이며, 9월경에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학업중단 유형 및 원인별 학업중단학생 통계조사 결과는 학업중단학생과 관련하여 보다 체계적인 대책 수립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업중단학생 통계조사 개선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의무교육 단계인 초·중학생은 장기결석, 학력이 인정되지 않는 유학, 학력 인정 유학 및 정당한 해외 출국 등을 세분화하여 조사하도록 하였다. 특히, 고등학생 중에서 학교 부적응으로 자퇴하는 학생을 학업 관련 부적응, 대인관계 부적응, 학교규칙 관련 부적응 등으로 세분화하여, 이에 맞는 대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교육부는 학업중단학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학업중단 징후가 보이는 학생들을 조기에 진단하여 예방·치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바, 이러한 현황 분석을 기초로 대인관계에 부적응을 보이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Wee 센터의 전문적 상담·치유를 강화하고 학업관련 부적응 학생은 기초학력을 높이는 프로그램 제공, 경제사정으로 학업포기 학생들에 대해서는 교육비 지원 강화, 진로 변경으로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학생 개개인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종합 대책을 하반기에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등 관련 부처와 협조하여 위기청소년 상담, 직업훈련을 통한 자립·자활 프로그램 등의 연계를 통하여 학업중단 청소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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