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경제민주화 공약 국회가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 입력날짜 2014-03-03 18:00:19 | 수정날짜 2014-03-03 21:50:32
    • 기사보내기 
민주당 '을지로 위원회' 끝까지 함께 할 것
“우리의 논밭을 빼앗아서 우리를 먹여 살리겠다는 논리를 받아드릴 수 없다. 우리의 논밭에서 우리가 농사지어 먹고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경제민주화다”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전국문구점살리기연합회, 민생연대 등 중소상인단체와 시민단체는 3월 2일(월) 오후 중소기업 중앙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펼쳐온 활동에 대한 보고대회를 끝으로 12일 동안 진행해온 농성투쟁을 마무리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인태현 전국상인연합회 상임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중소자영업자의 목을 죄고 대기업만을 키우려고 할 때 대한민국의 미래는 벼랑으로 떨어질 것이다”고 주장하고 “중소기업·중소상인 적합업종 특별법과 대리점법 등이 여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법안이 국회를 빨리 통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3일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당 유은혜 의원(왼쪽부터), 민생연대 이선근 대표, 민주당 문재인 의원,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인태현 상임대표, 을지로 위원회 우원식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오경희
3일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당 유은혜 의원(왼쪽부터), 민생연대 이선근 대표, 민주당 문재인 의원,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인태현 상임대표, 을지로 위원회 우원식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오경희
이날 보고대회에 참석한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저도 대선때 경제민주화에 대해 공약했다”고 강조하고 “경제민주화에 대한 공약은 국회가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해결하지 못해 차디찬 길바닥에서 고생 하게해 송구스럽다”며 “대선때 공약했던 그 책임을 반드시 실천하고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우원식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은 “12일 동안의 수고로 작은 성과가 있어서 동반성장위원회에서 3월 달에 논의한다고 한다.”며 “조금 더 기대를 해보자”고 동반성장위원회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우원식 의원은 민주당은 “지난해 5월부터 7개월간 을지로위원회하면서 현장에서 만들어진 법들이 새누리당의 반대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새누리당을 비판하고 “‘을’의 눈물이 시작된 ▲대리점거래 공정화법(일명:남양유업법) ▲변종SSM 방지법 ▲상가 및 주택임대차 보호법 등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단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단체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엔 민주당 문재인 의원, 을지로위원회 우원식 위원장, 양승조 최고위원, 유은혜 홍보미디어위원장 정의당 김제남 의원, 민생연대 이선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오경희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