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도서관 장애인 이동권 배려 없다?
  • 입력날짜 2013-04-28 04:35:47 | 수정날짜 2013-04-28 04: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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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표 도서관으로 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서울도서관의 구조가 장애인 이동권이 보장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서울시의회 정문진 의원(양천1, 새누리당)은 “현재 서울시도서관의 정문은 계단형식으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출입이 불가능하고, 휠체어 출입이 가능한 후문에 대한 표지나 설명은 정문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하고 장애인 이용객 불편사항을 시정해줄 것을 서울도서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도서관 정문(좌측), 후분(우측)
서울도서관 정문(좌측), 후분(우측)
 
정 의원은 “현재 서울시도서관의 정문은 계단형식으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출입이 불가능하고, 휠체어 출입이 가능한 후문에 대한 표지나 설명은 정문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하고 “정문 내측에서 장애인용 열람실로 가기 위해서는 다시 계단으로 내려가야 하기에 휠체어 사용자가 사용하기 힘이 들고 더욱이 시각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도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의원은 “장애인 이용객을 위한 안내 역시 자원봉사자에 의존하고 있고, 휠체어로 출입이 가능한 후문으로 출입시 안내데스크가 따로 존재하지 않아 장애인이 시립도서관을 이용하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며 ”장애인이 서울도서관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조 개선이 이루어져 한다“고 밝혔다.

정문진 의원 “서울시도서관은 문화재청이 관리하는 건축물로 개보수가 힘들지만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간이 오르막을 설치하거나 후문에 휠체어용 출입구가 있음을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의 간단한 방법으로도 이런 문제를 시정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서울시가 장애인의 공공시설물 이용에 관해 조금 더 적극적인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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