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민원 ‘부실 관광정보와 관광지 안내 불만’ 최다
  • 입력날짜 2014-03-10 12: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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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2년간 국내여행관련 민원 1,000여건 분석한 결과 부실한 여행정보와 안내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는 최근 2년간(‘12.1~14.1)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로 접수된 국내여행 관련 민원 1,084건을 분석해 결과를 집계했다.

민원 분석결과, 부실한 여행정보 제공과 관광지 안내 미흡으로 인한 불만이 27.7%(301건)로 가장 많았고, 여행지의 시설에 대한 불만 이 27.5%(298건), 여행지의 서비스 불만민원이 18.1%(196건), 여행사 횡포와 관련한 불만민원이 17.8%(193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여행 관련 민원 건수는 2013년(583건)에는 2012년(466건) 대비 2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체 휴일제, 관광주간 등의 도입으로 관광기회 확대와 여행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 민원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행정보와 관광지 안내에 대한 불만(27.7%, 301건)의 경우, 국내여행이 보편화되고 국민들이 원하는 정보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지만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정보나 관광지 안내체계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민원은 주로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5월부터 휴가시즌인 8월 기간 중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지 시설에 대한 불만 민원(27.5%, 298건)은 주요 관광단지나 문화유적지 주변의 편의시설이 부족하거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연중 고르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름휴가가 몰리는 시기인 7~8월에는 여행지 서비스 불만(18.1%, 196건)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특정시기로 집중된 휴가문화와 휴가철 반짝 특수를 누리려는 상술로 인한 서비스 질 저하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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