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여성의 날30주년 행사 서울 곳곳에서 열려
  • 입력날짜 2014-03-07 09: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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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세계 여성의 날30주년(3.8)을 맞아 여성의 노동을 돌아보는 행사를 곳곳에서 개최한다.

여성근로자와 간담회를 비롯해 여성들이 특히 많이 겪고 있는 불안정한 고용상황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여성일자리 생생토크’등이 열린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에서 비인간적인 노동환경에 시달리던 섬유산업 여성노동자 1만5천여 명이 10시간 노동제, 임금인상, 작업환경개선. 참정권보장 등을 요구하며 벌인 대규모의 시위로부터 유래되었다.

당시 여성들은 “생계를 위해 일할 권리(빵)를 원하지만 인간답게 살 권리(장미) 또한 포기할 수 없다”고 주장했으며, 이후 세계 여성들은 매년 3월 8일에 여성인권증진 및 노동권확보와 성 평등을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975년 유엔이 국제기념일로 제정했고, 국내에서도 1984년부터 여성단체들을 중심으로 3월 8일을 기념해 여성대회를 개최해, 올해로 30주년을 맞고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청소근로자들의 고충과 애환, 여성일자리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귀 담아 듣고 서울시 여성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며 “100년 전부터 세계여성들이 함께 외쳤던 희망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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