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장애인 일자리 4,330개 제공
  • 입력날짜 2014-03-13 10: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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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장애인+노숙인+기초생활수급자로 구성돼 세차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세차사업단’ 등 올해 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일자리 4,330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장애인 일자리제공을 뒷받침하는 인프라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5개 확충하고, 발달장애인 전문시설을 신규 건립한다. 공공분야 중증장애인 참여비율도 41.8%→45%로 늘리고, 참여분야 또한 19개→24개로 확대한다.

서울시가 장애인+노숙인+기초생활수급자로 구성돼 세차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세차사업단’ 등 올해 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일자리 4,330개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민간기업의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장애인 취업 1:1 맞춤형 훈련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한다. 핵심은 先취업․後훈련이다. 민간기업과 취업 보장 약정을 먼저 체결하고, 그 직무에 맞게 장애인을 훈련시켜 업체가 요구하는 직무능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2014 장애인 일자리 확충계획」을 13일(목) 발표, 기존 일자리는 그 수를 늘리고, 새로운 일자리는 개척자의 마음으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발달장애인 부모회,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관계자, 학계, 서울복지재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각계 각층의 의견과 장애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지적, 자폐) 일자리 지원을 위해 당사자 설문조사(120명 : ’13.10~11월), 관련 전문가 간담회(6회), 용역(서울복지재단) 등을 통해 나온 의견을 수렴했다.

올해는 ▴공공 및 민간분야 신규 일자리 발굴 및 확대 ▴맞춤형 사전 훈련프로그램 다양화 ▴장애인 일자리 기반시설 확충 및 경영개선 ▴구인·구직자 모니터링 통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장애인에게 일자리는 가장 적극적인 자립지원 방안이자 복지 지원책인만큼 당사자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 매칭해 나가겠다”며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지속적인 장애인 일자리 확대가 어려운 만큼 많은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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