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소외계층과 노숙인 적극 지원
  • 입력날짜 2016-12-23 11: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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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 주민 중 건강 취약자 중심으로 방문간호사가 1일 1회 왕진
영등포구(조길형 구청장)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과 홀몸노인, 노숙인들이 안전하고 따듯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강화에 나섰다.

현재 영등포구 노숙인은 시설입소 노숙인 480명과 거리 노숙인 약 90명 등 총 570여 명이며, 쪽방 주민은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 110명 등 총 520여 명이다.

영등포구는 먼저 취약한 거리 노숙인의 보호를 위해 구청 및 관내 노숙인 시설의 거리상담반을 24시간 근무체제로 확대 운영, 공원 등 취약지역의 순찰을 강화해 거리노숙인의 따뜻한 잠자리 제공, 응급 구호방, 응급 쪽방을 운영한다.

또한, 경찰, 소방, 의료기관 등 관계기관 간 현장 응급 구호 시스템도 24시간 가동해 노숙인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지원하는 한편 초고령자, 질환자 등 건강 관련 특별 취약자를 중심으로 방문간호사가 1일 1회 방문을 통해 건강상태 및 안부를 확인하며 병원이나 보건소 등에 연계 서비스를 통해 이들의 건강관리를 돕는다.

이 밖에도 구는 이동식 목욕 차량을 이용해 거리노숙인 및 쪽방주민들이 목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속옷․내복․점퍼 등 각종 방한의류와 핫팩 지원을 병행하고 있으며, 민간후원 등을 통해 계속해서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추위와 각종 안전사고에 취약한 거리노숙인과 쪽방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들을 위한 생활안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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