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발생, 아파트와 단독주택 흔들
  • 입력날짜 2014-04-01 08: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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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5.1의 지진 발생
동대문구에서는 아파트가 흔들리고, 서울 성북구에서는 단독주택이 흔들렸다.
4월 1일(화) 새벽 4시 48분경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100km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등진도 분포도  ©기상청
지진등진도 분포도 ©기상청
 
이번 지진으로 충남 태안반도지역에서는 창문이 흔들렸고(진도 Ⅲ 정도), 서울, 경기, 인천 등에서도 창문과 침대가 흔들리는 정도의 지진을 느꼈으며, 특히 동대문구에서는 아파트가 흔들리고, 서울 성북구에서는 단독주택이 흔들렸다.

오늘 새벽에 일어난 지진은 1978년부터 기상청의 계기지진 관측 이래 역대 네 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이며, 2004년 5월 29일 경북 울진 동쪽 약 8km 해역에서 발생된 규모 5.2 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다.

이번 지진으로 지진해일 발생 가능성은 없으며 지진으로 인한 피해상황은 아직 신고 되거나 확인된 것은 없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하는 지진관측을 강화하기 위하여 금년도에 서해 5개소(연평도, 외연도, 어청도, 선유도, 안마도)를 포함한 도서지방에 지진관측소 10개소를 신설 추진 중이며, 서해지진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서해지체 구조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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